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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위클리부동산] 건설업 불경기 여파 '작년 사상최대 임금체불'

 

[FETV=박제성 기자] 지난해 경기 침체 및 건설업계 불황으로 임금체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체불된 임금은 5천718억원으로 작년 동기(4천75억원)보다 40.3%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급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상반기까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간 임금체불액을 보면 2021년(1조3504억원), 2022년(1조3472억원)으로 작년보다 감소 추세였다. 그런데 2023년에는 1조7845억원으로 300억원 넘게 상승했다. 

 

이같이 급증한 이유로는 경기침체와 건설업계 불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작년 건설업 임금체불액만 4363억원으로 전체 임금체불액 대비 2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2% 급증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3월 폐업 건설 업체도 83곳으로 2022년(104곳) 대비 25.3% 늘어났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올해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한 사업장 감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의·상습 체불이 의심되는 사업장 300여 곳을 집중적으로 감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