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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LG전자, CEO직속 '로봇·자율주행' 담당 신설

부사장 5명 등 56명 승진…권봉석 사장, MC·HE사업본부장 겸직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6월 구광모 LG 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른 후 첫 번째 임원 인사다.


이날 조직 개편에서는 미래 전략사업의 조기 육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 태스크'가 신설됐다. 로봇사업센터에는 CTO(최고기술책임자), H&A사업본부 등 여러 사업본부 등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조직과 인력이 통합돼 새로운 로봇 제품·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대에 나서게 된다. 센터장은 ㈜LG 기획팀장 출신의 노진서 전무가 맡는다.

 

자율주행 관련 중장기 투자와 역량 개발에 집중할 자율주행사업태스크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윤용철 전무가 리더에 선임됐다.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등의 연구 조직을 통합해 '북미 R&D 센터'를 신설한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을 맡고 있는 '클라우드 센터'는 CTO 산하로 이관하기로 했다.

 

또 AI, 사물인터넷(IoT), 5세대(G) 등의 분야에서 전사적인 시너지를 도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CEO 직속 조직인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융복합사업개발부문'으로 승격하고 황정환 부사장을 유임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기존의 5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한다. 권봉석 사장이 MC 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도 겸임하며, VS 사업본부장은 김진용 부사장이 선임됐다.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를 'VS(자동차부품솔루션) 사업본부'로, 'B2B사업본부'는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지역대표 산하에 고객 밀착형 조직인 ‘BS지역사업담당’을 신설했다. 또 LG전자는 CEO 산하에 있던 생산과 구매 조직을 각 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해 사업 완결형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사업단위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 등 총 56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67명(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홍보를 총괄했던 전명우 전무가 고객 중심의 홍보전략을 통해 중장기 관점의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부사장(경영지원그룹장)으로 승진했다. 또 박형세 TV사업운영센터장과 윤태봉 H&A해외영업그룹장, 최고희 CTO SIC센터장, 최승종 CTO SIC센터 산하 태스크 리더 등도 부사장이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 아니라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