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지 기자] 서양의 대표 축제로 꼽히던 할로윈이 국내에서도 즐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추석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별다른 행사가 없어 국내에서 할로윈데이가 10월 행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유통업계들도 할로윈데이 (10월 31일)를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유통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로윈데이 포토존·다양한 소품 판매·할인 등 다방면으로 고객을 끌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할로윈 분위기 ‘한껏’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즐기며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도 있다. 스타필드는 오는 31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전 점에서 수입자동차 미니(MINI)와 협업한 할로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초대형 할로윈 장식과 함께 할로윈 퍼레이드, 포토존, 할로윈 용품 마켓 등 고객 참여 행사로 기획했다.

특히 지난주 하남점을 시작으로 고양점(20일), 코엑스몰점(27일)에서 주말 양일간 ‘할로윈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6명의 스텝이 ‘MINI 푸쉬카’를 운전하며 어린이 고객이 함께 탑승해 퍼레이드에 동참할 수 있다. 할로윈 퍼레이드는 각 지점별 하루 4타임(12시/14시/16시/18시) 회당 60분씩 운영된다.

서울여의도 복합쇼핑문화공간 IFC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피 할로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6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할로윈 의상을 배치한 ‘할로윈 포토존’과 패션, 악세사리, 라이프스타일 용품 등을 판매하는 ‘할로윈 슈퍼마켓’을 운영한다.

포토존에서는 모자와 망토 등 할로윈 의상과 소품을 비치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할로윈 복장을 연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 26일부터 28일까지는 할로윈 컨셉의 스타일링으로 변신할 수 있는 ‘할로윈 키즈 살롱’과 신나는 EDM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호러 DJ파티’를 진행한다. 할로윈 키즈 살롱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등 할로윈 분장 및 헤어 스타일링과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개성 있는 할로윈 코스튬을 뽐내는 ‘할로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할로윈 콘테스트’는 할로윈 복장을 착용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

◆다양한 할로윈 준비 소품 판매

다이소는 할로윈을 맞아 전국 매장에 할로윈 준비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할로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도깨비 얼굴이 새겨진 호박등 ‘잭오랜턴’ 사탕바구니부터 망토, 머리띠, 가면 등 각종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할로윈 분장을 돕는 ‘호러 타투 스티커’도 판매하고 있다. 각 상품들은 1000~5000원의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아트박스도 망토 등 할로윈데이 의상을 판매한다. 마술사, 요정, 드라큘라 세트 등을 각 2만원대 가격에 판매중이다. 할로윈 분위기에 어울리는 머리띠와 지팡이, 인형 등도 판매한다. 초콜렛 동전과 귀신이 그려진 포장지에 담긴 젤리, 초코칩 등도 판매하고 있다. 각 식품들은 개당 200~500원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삐에로쇼핑도 할로윈을 앞두고 관련 용품을 판매한다. 호러 간호사, 의사 복장, 악마 의상, 스크림 의상 등 80여종의 할로윈 상품을 서울 강남 코엑스점과 동대문 두타몰점 등에서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 중심으로 할로윈데이를 즐기는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가족도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됐다”며 “할로윈 용품 뿐만아니라 포토존, 할로윈 장식 매장을 진행하면서 많은 고객들이 즐기도록 준비했다. 앞으로도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