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에셋생명이 해외투자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있다.
29일 미래에셋생명은 10월말 기준, 해외투자형 펀드 자산만 8조7000억원을 돌파하면서 49.1%를 점유해 보험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투자형까지 합산하면 10조원이 넘는 자산을 끌어 모았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해외로 확산되면서, 변액보험이 해외투자에 유용한 상품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펀드를 통해 투자 환경에 따라 자산과 섹터를 선택할 수 있어 글로벌 자산배분을 활용한 장기적인 수익률 확보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생명보험협회 올 상반기 공시자료를 보면 국내투자형 펀드의 직전 5년간 수익률은 33.13%를 기록했으나 해외투자형은 56.9%로 더 높았다. 또한 해외주식 투자 시, 양도차익에서 22%가 과세 되지만 변액보험은 일정 조건에 따라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장 흐름과 맞물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해외자산도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작년 10월말 기준 6조2000억원을 기록했던 해외투자형 펀드 자산은 올해 8조7000억원을 넘어서며 연간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일찍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며 해외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를 선보인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다인 91개의 해외투자형 펀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유망한 해외 자산에 일임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MVP펀드’가 성장세에 한 몫을 했다. 2014년 4월 출시된 이 펀드는 고객을 대신해 미래에셋생명의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분기 단위로 투자자산을 조정하는 대표적인 해외투자유형 펀드이다. 시리즈의 대표격인 MVP60펀드는 10월말 기준, 누적수익률 72.5%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신계약 판매고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8월까지 국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의 58.1%인 2조 105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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