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730/art_16905089983928_d21939.jpg)
[FETV=김창수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8일 “폴더블폰 판매량은 5년 내 글로벌 1억대 달성이 예상되며 이는 삼성전자 내부 분석이 아닌 여러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치”라며 이는 폴더블폰이 ‘니치 프로덕트’(틈새시장 공략 제품)이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이와 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폴더블 제품 판매 수년내 1억대를 자신했는데 또 다른 폴더블폰 대중화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폴더블폰은 대략 5년 내에 글로벌 판매량 1억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많은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고 앞으로 중요한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노 사장은 이어 “폴더블폰이 특정 지역, 특정 시장 ‘틈새 제품’이라면 이렇게 대중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 조사기관들의 예측이 틀리지 않을 것이며 현재 차근차근 지켜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폴더블폰 대중화 방안에 대해서는 “폴더블폰 대중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코시스템(생태계) 확장”이라며 “폴더블만의 최적화 경험들을 할 수 있는 써드파티 앱 사용성 증대, 구글 안드로이드 OS에서의 폴더블 기기 최적화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사장은 “퀄컴과의 좋은 관계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가”란 엑시노스 AP 활용안을 에둘러 묻는 질문에 “갤럭시 칩셋 전략은 변함없이 일관성 있게 유지 중”이라며 “출시 해당 연도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전략 파트너와 협력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칩셋 선정에 대해) ‘꼭 어느 회사와 언제까지 같이 어떤 일을 한다’는 계획보다는 파트너와 지속 협업해 최적 솔루션으로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노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처음 언팩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폴더블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폴더블 선도자로 원천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폼팩터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노태문 사장은 끝으로 갤럭시 소비자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공개한 갤럭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