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프라인 이용자 소통 행보 가속화

등록 2023.04.25 10:39:00 수정 2023.04.25 10:39:09

넥슨,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소통 행보 눈길
메이플, 블루아카이브, 마비노기 등 자사 게임 행사 개최
팬데믹에 눌려왔던 이용자 니즈 충족

 

[FETV=최명진 기자] 넥슨이 오프라인을 통한 이용자 소통 행보를 늘려가면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넥슨은 28일을 신호탄삼아 한달 간격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몆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기간동안 관련 행사가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이에 넥슨은 한달 간격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블루아카이브 등 게임 이용자들과 '만남의 장'을 준비했다. 넥슨은 향후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넥슨은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는 기업중 하나로 꼽혔다. 게임을 매개로한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일반적인 이용자 초청 행사를 넘어 개발자 컨퍼런스인 NDC, 엘소드 캐릭터를 활용한 콘서트, 대표 게임들의 e스포츠,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 있다. 특히 넥슨 IP를 한 곳에 집대성한 오프라인 행사 ‘네코제’는 항상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한동안 오프라인 행사는 일시 정지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원인이다. 게임의 수요는 늘었지만 정작 축제의 장은 열리지 못한 셈이다. 넥슨은 오프라인보단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면 지난해부터 코로나 19의 기세가 꺾이면서 넥슨의 오프라인 이벤트가 하나둘 재개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스타 2022에서 넥슨은 초대형 부스를 마련, 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부스에 상주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 바 있다.

 

넥슨은 최근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의 개최를 연이어 발표했다. 4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에 한번씩 열리는 셈이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팬페스트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음악 공연과 인게임 이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2차 창작 굿즈, 미공개 아트워크, 신규 일러스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6000명의 이용자를 초청하는 이번 행사의 티켓은 3분 만에 매진됐다.

 

마찬가지로 20주년을 맞이한 '테일즈위버'는 6월 6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테일즈위버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지난 4월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공연의 앙코르 공연으로 첫 번째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5월 20에는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있는 '블루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용자들이 직접 2차 창작물을 거래하는 등 교류의 장을 연다는 취지로 5월 2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판매한 입장권 7000개는 7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일각에서는 5000원인 입장권을 20배에 해당하는 10만원에 불법거래되면서 넥슨에서 단속에 나서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19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는 4년 만에 '판타지 파티'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오는 6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체험 이벤트와 함께 여름 업데이트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넥슨은 행사에 앞서 현장을 빛내줄 아티스트들을 사전모집하고 있다. 이러한 넥슨의 행보는 팬데믹 이후 억눌려왔던 이용자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는 게임의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른 넥슨 게임에서도 오프라인 행사의 개최를 원한다는 이용자들도 눈에 띄였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는 충분히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게임의 이용자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ugaia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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