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23억달러(3조1000억원) 규모 초대형 가스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자푸라2 가스 플랜트 패키지' 사업 계약 서명식이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금액이 23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2021년에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 부지 바로 옆에 조성될 예정이다.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 회수설비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끈 경험이 큰 몫을 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작년 11월 수주한 에쓰오일의 '샤힌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로,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졌다. 2026년 완공을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새롭게 런칭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한다. 기존 자동차 유통 사업을 서비스업으로 확장, 고객에게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소개하고 서비스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702’는 코오롱 그룹의 자동차 36년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고객의 이동 경험을 완벽하게 만드는 모빌리티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BI는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도로의 이미지를 차용했다. 숫자 ‘7’은 코오롱의 기업정신을 상징하는 7개의 삼각형으로 된 심볼에서 착안했다. ‘0’은 신차부터 중고차, A/S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 전반을 순환하는 통합 브랜드임을 의미한다. 숫자 ‘2’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고객의 파트너십을 뜻하는 고객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임을 뜻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702’를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먼저, 지난 7월에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던 ‘코오롱모빌리티케어’는 702 브랜드로 명명하며 ‘702 Care+’로 변경되었다. 인증 중고차의 보증을 연장할 수 있는 중고차 전용 워런티
[FETV=김진태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달 19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주택건설회관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에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서울시 내 긴급·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기부 금액은 총 1000만원이 전달됐다. 이 기부금은 기본식재료 및 부식류,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하여 서울시 25개 자치구 약 120세대의 긴급·위기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홍경선 회장과 회장단,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홍경선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서울시 내 긴급·위기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국민주거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적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신 대한주택건설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을 통해 제작된 키트가 긴급·위기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
[FETV=김진태 기자]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최고경영자(CEO)에 낙점됐다. 전문인 경영체제가 10여년 만에 다시 오너 체제로 바뀌는 것인데, 허 사장이 GS건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승계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GS건설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4월 인천서 발생한 주차장 붕괴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허 사장이 적임자라는 인식에서다. 허 사장은 그간 GS건설의 신사업부문을 진두지휘하며 5년새 수배를 웃도는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연구개발조직을 맡으면서 경영 보폭을 넓힌 바 있다. 허 사장이 GS건설의 얼굴이 되면서 건설업계 일각에선 허 사장의 지분 승계 시점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허 사장의 아버지이자 GS건설의 최대주주인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나이가 고령인 만큼 지분 승계 시점이 임박했다는 이유에서다. 허 회장은 1948년생으로 현재 75세다. 고령의 나이 탓인지 경영 행보도 줄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에서 내려온 것은 물론 이사회 참석률도 과거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실제로 GS건설의 최근 5년 이사회 의결현황 자료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현지업체와 2건의 업무협약(MOU)을 동시 체결하면서 네옴시티 사업의 윤곽을 구체화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2일 사우디 리야드 지역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지업체 2곳과 수처리 및 생활 인프라 분야에 걸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을 필두로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 현지업체인 ‘마스코(MASCO, Mohammed Al Ali Swailem Trading & Contracting)’사와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 National Water Company)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처리 부문에 강점을 지닌 코오롱글로벌에 마스코 측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성사됐다. 수처리 기술은 도시 형성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2030년까지 거주 인구 100만명, 장기적으로 9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수용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계획 중인 네옴시티 조성에 상당한 개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상하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폐수종말 처리 등 수
[FETV=김진태 기자] 진에어가 인천과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타이베이 노선을 12월 5일부터 운영한다.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하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 45분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5분 소요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타이베이에서 오후 5시 출발하며, 진에어를 이용하는 탑승객에게는 무료 위탁 수하물(15kg)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부담 없는 비행시간, 편리한 현지 교통,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식도락 여행지로 자유여행을 즐기기 적합한 도시다. 특히 타이베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스린야시장'을 방문하면 약 500개의 점포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진에어는 현지에서 출발하는 방한 관광객 수요도 겨냥한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대한민국을 방문한 대만 국적의 여행객은 약 40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중 4위를 기록할 만큼 주요 시장 중 하나이다. 진에어는 대만 출발편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2일 타이베이 시내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인천, 대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만에 반등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6일 조사 기준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7로 지난주(88.4)보다 0.3포인트 올랐다. 4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5개 권역 매매수급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보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6.1로 지난주(85.6)와 견줘 0.5포인트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90.2로 1주 전(89.7)보다 0.5포인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0.4로 1주 전(90.0)과 비교해 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88.0으로 지난주(88.1)보다 0.1포인트,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3분기 유럽 시장에서 순조로운 성적을 거뒀음에도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따.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968만4894대다. 이 중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10만2390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1% 증가한 수치다. 두 회사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을 이뤘지만 점유율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가 유럽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8.8%로 전년 동기 대비 0.8%p 하락했다.
[FETV=김진태 기자] 오랜 기간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했던 GS건설이 다시 한번 오너 경영 체제로 돌아섰다. 20일 GS건설은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GS건설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허 사장은 GS그룹 4세로, 이번 전면 배치는 GS건설 최고 경영진의 세대교체 및 오너 경영을 뜻한다.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GS건설은 '허윤홍 CEO 체제'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본부별 자율 책임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GS건설이 지난 13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젊은 임원들을 대거 기용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GS건설은 보도자료에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과감한 미래 전략사업 발굴로 신사업 부문을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우상향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023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0조8146억원, 영업이익 6425억원, 당기순이익 545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올 3분기 실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해외에서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드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남은 기간에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회사의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신규 수주에서도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조6693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88.2%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12조6260억원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