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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3가지 성공비결은

콜프리·특약 가입범위·보장범위 확대·비대면 가입 증가
최근 1년 간 가입자 수 23% 급증 등 가파른 성장세

 

[FETV=홍의현 기자] 삼성화재가 콜프리 제도와 보장범위 확대, 비대면 상품 가입 증가에 힘입어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최근 가입 고객 수 3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1년간은 가입자 수가 23% 급증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지난 2010년 업계 최초 ‘인터넷 전용’으로 출시된 상품이다. 이후 6년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고, 3년 뒤인 2019년에는 2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운전자보험은 상해로 인한 사망이나 각종 자동차 사고와 관련한 비용손해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는 대인이나 대물에 대한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성공 요인으로는 먼저 ‘콜프리 제도’가 꼽힌다. 콜프리 제도란 고객이 인터넷을 이용해 보험료 견적을 낸 뒤, 최종적으로 상품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향후에 가입 권유 전화를 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보통 보험사들은 고객이 보험료 견적을 내는 과정에서 남긴 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사의 상품에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화재는 그러나 이러한 권유 전화에 불편을 느끼는 고객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권유 전화를 하지 않는 ‘콜프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보험을 시작할 당시부터 운영해왔다.

 

또 보장범위 확대도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또다른 성공 요인이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고객들을 위해 가입 가능 특약 구간을 실속플랜과 표준플랜, 고급플랜, 프리미엄플랜 등 네 구간으로 설정했다. 구간별로 가입하는 특약을 다르게 설정해 원하는 보험료에 따라 상품 가입이 가능하게 했다. 프리미엄플랜은 삼성화재의 자체 조사를 통해 올 4월 새롭게 출시한 구간이다. 삼성화재는 플랜별 가입 비율을 살펴보면서 실속(30.9%), 표준(31.2%)보다 고급형(37.9%)플랜이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더 충실한 보장을 담은 프리미엄플랜을 새로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에 비대면 가입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진 점도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가입자 수 증가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기준 온라인과 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계약 비중은 전년 대비 2.4%포인트(p) 늘어난 55%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와 30대 젊은층의 비중이 각각 71.1%와 72.1%를 차지했으며, 50대와 60대 중장년층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4.0%p, 2.7%p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운전자보험 또한 자동차보험과 같이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해 가입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업계 최초 차대차 사고 시세 하락손해 보상 등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이 가입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그동안 고객에게 만족을 선사하는 디지털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살피면서 앞으로도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상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