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최근 MZ세대(2030세대)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온라인 고객자산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 온라인 고객자산은 지난해 5월 10조의 문을 처음 두드렸다. 이후 불과 7개월만인 올해 1월에 20조를 돌파, 약 9개월만인 9월에 다시 50% 성장한 끝에 30조원을 넘은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초까지 온라인 고객 자산이 급증한 이유로 MZ세대의 투자에 대한 관심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주식투자가 풍부한 여유자금을 가진 4050세대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MZ세대는 금융상품보다는 주식, 국내주식보다는 해외주식에 더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온라인 자산 7조5000억원 중 대부분이 주식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상품 자산은 약 3100억원 정도로 나타났다. 주식자산 중 국내주식에 5조2000억원, 해외주식에는 약 1조원이 투자되어 있는데 이는 MZ세대의 해외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하우성 마블 랜드 트라이브장은 “KB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마블(M-able) 미니’ 론칭과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이벤트 등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