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처음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신고 수리를 받았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FIU는 오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두나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논의 결과 두나무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 8월 20일 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했다. 금융당국의 행정처리기간은 90일로 예상됐지만, 당국은 신속한 심사를 통해 조기에 신고서를 수리하기로 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현재 사업자 신고 수리 공문 수령을 대기중에 있다"면서 "두나무는 특금법 및 관련 법령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고 자금세탁방지 및 고객확인 등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