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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나에게 주는’ 은행 고금리 상품 선물 어때요"

수신금리 인상에 고금리 예적금 눈길...이벤트 등 혜택도 다양

 

[FETV=박신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시중은행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최근 예·적금 금리를 0.05%포인트(p)에서 0.4%p 가량 올리는 등 잇달아 수신 상품의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0.25%p 인상한 영향이 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초저금리 시대에 외면받았던 예적금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예금 금리를 0.15~0.4%p 올렸으며, 신한은행은 0.2~0.3%p 인상했다. 우리·농협은행은 0.05~0.35%p 인상했으며, 하나은행은 0.1~0.3%p 올렸다. 인터넷은행들도 수신상품 금리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카카오뱅크는 0.3~0.4%p 인상했으며, 케이뱅크는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0.2%p 인상했다.

 

수신 금리 인상에 고금리 상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만 38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KB마이핏적금’을 운용 중이다. 매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의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 1.35%에 우대금리를 최고 1.6% 제공해 최대 2.95%의 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은행은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마이홈 적금’에 특별금리 연 5.5%를 제공한다. ‘헤이영 특별금리’ 3차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특판은 주택청약종합적축을 가입하지 않은 헤이영 고객이 해당 적금을 신규 가입하면 기존 최고 연 2.2%에 3.3%의 우대이율을 추가로 제공한다. 월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며, 가입자 모두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기본금리 1.1%에 우대금리 최대 2.2%를 부여해 최대금리 3.3%를 제공하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이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하며, 납입액은 매월 5만원에서 20만원 이하의 정액적립식이다. 올해 12월 말일까지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이벤트 기간 내에 해당 적금의 1년제 가입시 연 1.1%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6%를 제공하는 ‘우리 Magic 적금 by 우리카드’를 선뵀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기본금리1%에 우대금리1%와 특별금리 4%를 더해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를 가입하고 마케팅 동의 및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 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특별우대금리는 우리카드 이용실적과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제공된다.

 

경남은행은 추석을 맞아 ‘한가위 맞이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총 3000만원을 한도로 하며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이다. 특별금리 0.1%를 제공하며, 전자명함을 통해 가입하면 0.1%를 추가로 준다.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0.1%, 5000만원 이상시엔 0.2%의 우대이율이 제공된다. 기본금리에 우대이율 조건까지 합산하면 6개월짜리는 최고 연 1.15%, 12개월은 최고 1.4%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5억원 이하다.

 

10월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도 정식출범 전 연2%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을 선공개했다. 해당 상품은 수시 입출금과 예적금 구분없이 ‘조건 없이 2%’ 이자를 지급하며 금융권이 혁신상품으로 주목받았다. 사전신청으로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의 이자가 매달 지급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금리를 인상한 영향이 있다"며 "한가위를 맞아 출시된 상품으로 우대이율 혜택도 받고, 추석을 더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