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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 사퇴…공석 장기화 전망

2일 은행 측에 자진 사퇴 의사 표명…“조직 안정 위해”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김경룡 DGB대구은행장 내정자가 2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개월 간 이어져 온 대구은행장 공석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대구은행의 실추된 신뢰 회복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결집을 위해 자진사퇴를 결심했다”고 은행 측에 전했다.

 

김 내정자는 경산시청 공무원 자녀의 대구은행 채용 연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0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은행장 선임에 대한 부정적 기류 등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내정자는 이어 “김태오 회장의 지휘하에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DGB금융그룹은 모범적 지배구조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일련의 사건을 잘 마무리해 고객과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대구은행의 위기극복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최우선으로 조직 안정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은 김 내정자가 자진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곧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임원 선임 및 체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김경룡 대구은행장 예정자는 지난달 4일 신임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채용비리 관련 조사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의 채용 비리 건으로 인한 자진 사퇴 이후 대구은행장 자리는 약 3개월간 공석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