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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세븐일레븐, 도시락 통합 브랜드 ‘한끼연구소’ 신규 론칭

도시락 운영방향, 정체성, 고객 가치 등 담아
표기 강화, 반찬 다양화, 제철 식재료 사용 확대 등
첫 ‘한끼연구소’ 브랜드 도시락 3종 출시

 

[FETV=김윤섭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도시락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 증진과 명확한 인지도 확립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카테고리의 통일된 운영 방향과 정체성, 그리고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함축한 통합브랜드 ‘한끼연구소’를 신규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세븐일레븐은 ‘김수미’, ‘한영실’, ‘도시락의정석’ 등 개별 상품의 기획의도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해왔다. 앞으로는 모든 도시락이 메인 브랜드 ‘한끼연구소’로 일원화되며, 기존 브랜드들은 상품별로 부가적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서브 용도로 활용된다.

 

세븐일레븐은 ‘한끼연구소’ 브랜드 론칭과 함께 도시락 운영 콘셉트도 ▲신뢰(Reliable), ▲다양성(Various), ▲건강(Healthy)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의 표기를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식품전문기업(롯데푸드 등)과 식품연구소(롯데중앙연구소 등)가 함께 협업하는 점을 강조하고, 제조사명과 해썹(HACCP) 인증마크, 그리고 판매가격 표시도 기존보다 40% 이상 확대하여 고객이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한 밥소믈리에가 연구한 믿을 수 있는 한끼를 표현한 픽토그램도 넣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재 세븐일레븐 도시락을 담당하고 있는 김하영MD는 국내 공식 밥소믈리에로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자격증을 취득했다.

 

도시락 내용물도 다양해진다. 편의점 도시락의 메인 반찬은 돈육이 주를 이루었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기존 돼지고기 위주에서 벗어나 수산물(고등어, 오징어 등), 소고기, 닭고기 등으로 메인 반찬을 다양화한다. 

 

또 한식과 어울리는 가정식 반찬 40여종(더덕무침, 갓초절임, 무파래무침, 모둠콩조림 등)을 선정하고 분기별로 리뉴얼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집밥의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식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비빔밥과 샐러드 상품군에 계절별로 제철 음식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콜라보 한 건강 레시피도 개발해 나간다.

 

‘한끼연구소’ 브랜드를 첫 적용한 도시락 상품도 함께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2일 한끼연구소 ‘숯불닭갈비’, ‘숯불바싹불고기’를 선보이고 9일엔 ‘버섯소불고기’를 출시한다(판매가 각 5,500원).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상품 3종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운영중인 20여종의 도시락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한끼연구소 브랜드를 통해 세븐일레븐 도시락만의 차별화된 맛과 가치를 담아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락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내산 고급 품종인 삼광미를 사용하고, 밥소믈리에가 직접 식단을 꾸리는 등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최고의 한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