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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세븐일레븐, 제주도 유명 디저트 맛집 ‘돌카롱’ 상품 단독 출시

마카롱 지난해부터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 본격 등장
지난해 디저트 內 매출비중 33%로 가장 높아

 

[FETV=김윤섭 기자] 마카롱이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다. 편의점 디저트를 대표하는 상품은 이제 마카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카롱이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부터다. 다양한 마카롱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됐고 MZ세대 소비자 중심으로 특히 큰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모든 디저트 상품들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디저트 상품군에서 마카롱이 차지하는 비중은 33.0%였다. 전체 디저트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출시된 마카롱 상품만 해도 15종에 달했다.

 

매출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세븐일레븐 마카롱 매출은 상반기(1~6월) 대비 28.1% 증가했다. 올해(~1/26)도 전년동기대비 33.1%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018년까지만 해도 편의점 디저트의 전통적인 강자는 조각케익이었다. 2019년 부드러운 롤케익이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해부턴 마카롱이 확실히 대세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편의점 마카롱은 기존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 비주얼도 뛰어나 인기가 많다. 소확행, 가심비 트렌드와 함께 MZ세대들을 중심으로 SNS를 활용한 인증샷 문화도 인기에 한 몫 했다.

 

이색 상품들도 여럿 출시됐다. 지난해 8월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언즈 마카롱’이 출시됐고, 광복절을 기념한 ‘815마카롱’도 한정판으로 선보였었다. 그리고 10월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 개발과 함께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 기념 ‘장군마카롱’도 나왔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제주도 유명 디저트 맛집 ‘돌카롱’과 손잡고 돌카롱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린 마카롱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돌카롱’은 현무암을 닮은 독특한 마카롱 모양과 제주의 다양한 풍경을 표현한 이색 패키지로 SNS 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제주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세븐일레븐 ‘돌카롱(4,200원)’은 제주의 상징 현무암을 형상화한 쫀득한 검은색 꼬끄(과자)가 특징이며 한라봉, 망고, 바닐라 맛 필링을 풍부하게 채워 완성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제주도 돌담 패턴과 유채꽃밭의 싱그러움을 가득 담은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실제 제주도 ‘돌카롱’ 매장에서 먹는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돌카롱 레시피 개발팀과 마카롱 전문제조업체 ‘루시카토’와 함께 힘을 모았다. 돌카롱 본연의 레시피를 토대로 편의점 채널 특성에 맞춰 총 6개월의 연구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됐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MD는 “코로나19가 일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여행도 가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여행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사계절을 테마로 한 제주도 돌카롱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