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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 6541억원...10년새 400%↑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공매도가 금지되기 전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654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새 약 400% 늘어난 규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3월 13일까지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4207억원)보다 55.5%(2334) 늘어난한 금액이다. 1324억원이던 2010년보다는 4배 가까이(394%) 급증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불안해지자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한바 있다. 공매도 금지 기간을 올해 3월까지 연장한 가운데 현재 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불법 공매도 위반 현황의 경우 2010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49개사(외국계 기관 42곳·국내 기관 7곳)가 적발됐으며, 누적 과태료는 94억원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최근 22개 시장조성자들 가운데 일부 증권사의 불법 공매도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며 "시장조성자들의 위반을 낱낱이 공개해야 하며 제도 운영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