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지난 달 30일 뉴딜 정책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스마트뉴딜’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등 미래 성장주로 언급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증권 시장은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을 중심으로 유래 없는 초장기 상승 랠리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증권 시장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BBIG 중심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BBIG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펀드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검색 엔진(Trend analyzer)을 활용한다. 뉴딜과 관련된 약 250개의 키워드를 검색 엔진에 대입해 검색 강도가 강한 키워드를 선별 및 지수화해 투자 시점을 결정한다. 또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핵심가치 사슬 분석’은 투자 아이디어를 확장하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은 향후 5년간 16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과거 미국이 뉴딜 정책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 및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것처럼, 국내 증시 역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유사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