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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개인형연금, 실적배당형 비중 클수록 수익률 높아”

 

[FETV=이가람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도입 15주년을 기념해 개인형연금 가입자의 10년 장기수익률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에 개설된 자산 규모 10만원 이상의 개인형연금계좌 약 32만4000건의 지난 10년간 수익률(2011년 1월~2020년 9월)을 살펴본 결과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이 클수록 ▲가입기간이 길수록 ▲직원을 통해 관리 받는 계좌일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구간에 있는 계좌의 제도별 연평균 수익률 4% 이상 비중은 연금저축 48.3%, 개인형퇴직연금(IRP) 42.8%,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 24.7% 순으로 집계됐다. 또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퇴직연금 DC와 IRP보다 높았다. 연금저축은 펀드 중심의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지만, DC와 IRP는 원리금보장상품에 편중돼 절대수익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성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DC와 IRP의 10년 수익률은 각각 연 3.23%와 연 3.1%, 5년 수익률은 연 2.24%와 연 1.93%로 확인됐다. 오래 유지한 계좌일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대우에서 5년 이상 거래하면서 1000만원 이상 적립한 수익 구간에 있는 계좌 중 관리자가 있는 계좌의 38.1%가 연평균수익률 4%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고객 스스로 운용하는 계좌는 29.7%에 그쳤다.

 

연금은 장기형 상품인 만큼 1%의 수익률 차이에도 투자자가 노후에 수령하는 연금자산의 차이를 크게 벌린다. 예를 들어 연간 납입한도 1800만원을 기준으로 연 2%와 4%로 운용했을 때 각각의 적립금은 10년 후 1억9000만원과 2억2000만원이 된다. 20년 후에는 4억4000만원과 5억5000만원으로, 30년 후에는 7억4000만원, 10억4000만원으로 증가한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연금 수익률은 고객의 노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가입자도 각자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적배당형 상품을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연금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