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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2670선도 넘었다

 

[FETV=이가람 기자] 코스피가 2일 종가 및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5p(+1.58%) 상승한 2675.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과 비교해 11.63p(+0.44%) 오른 2645.8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한 지 30여분 만에 267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2677.26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엎었다.

 

글로벌 제약기업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과 글로벌 경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되면서 내년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외국인이 5176억원을 순매수하며 활황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각각 2447억원과 25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51%), LG화학(+3.96%), SK하이닉스(+8.46%), 롯데케미칼(+2.85%), 셀트리온(+0.87%) 등이 올랐다. 오는 11일부터 코스피200에 편입될 예정인 신풍제약(+23.26%)의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1차 완료일을 앞두고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았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네이버(-0.70%), 현대차(-0.54%), LG전자(-0.12%)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05p(+1.09%) 상승한 899.34로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65p(+0.41%) 높은 894.94로 시작해 폐장 전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71억원과 29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5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픽셀플러스(+15.41%), 주성엔지니어링(+11.78%), 한국전자홀딩스(+10.16%), 티에스이(+9.84%) 등에 자금이 유입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 하락한 110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38.40달러 오른 1814.10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