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10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16.29%로 지난 달 대비 1.56%p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이 출시한 지 3개월이 넘은 일임형 ISA 상품 206개 모델 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 전체 MP가 플러스 수익률 기록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를 의미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미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로 세계 증시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28.2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고위험 21.99%, 중위험 14.12%, 저위험 9.34%, 초저위험 7.05% 순으로 따랐다. 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평균 누적수익률 24.9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 수익률 76.55%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