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4 (금)

  • 맑음동두천 -5.4℃
  • 구름조금강릉 1.5℃
  • 맑음서울 -3.1℃
  • 구름조금대전 -2.2℃
  • 구름많음대구 0.9℃
  • 맑음울산 1.4℃
  • 구름많음광주 3.0℃
  • 맑음부산 2.4℃
  • 흐림고창 0.8℃
  • 구름조금제주 7.1℃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4.5℃
  • 구름조금금산 -3.8℃
  • 맑음강진군 3.3℃
  • 구름조금경주시 1.4℃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산업


"토스에서 구글까지"...IT공룡 '페이시장' 패권다툼 '4파전'

구글, 핀테크 강화…은행계좌 개설에 간편송금까지 가능한 '구글 페이'출시
현재 핀테크 시장 진출해 있는 네이버,카카오,삼성 페이 등과 겨루게 돼
국내외 IT 공룡들 핀테크 전쟁 뛰어들어...사업 확대해 수익원 다양화 목적

[FETV=송은정 기자] 핀테크 기술을 앞세운 간편결재(페이) 시장에 IT 대기업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미 토스, 카카오, 네이버 등이 페이시장에 진출했고, 최근엔 다국적 포털기업인 구글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페이시장은 토스, 카카오, 네이버, 구글 등 국내외 4대 IT기업이 패권을 다투는 4파전 양상으로 탈바꿈했다.

 

통상 '페이(Pay)'로 불리는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 등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간편한 인증(생체인증·간편 비밀번호 등)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간편 결재는 어디서나 요금 결제 가능한 환경을 구축, 최대한 많은 결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IT 대기업의 미래지향적인 황금시장으로 통한다.

 

최근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분야에서도 프랜차이즈 사업이 본격화하는 등 영토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IT 대기업들이 간편결재 시장에 줄줄이 노크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구글, 은행계좌 개설 및 간편송금 가능한 '구글 페이' 출시=구글이 은행 계좌 개설과 간편송금, 생활비 관리 등의 기능이 추가된 '구글 페이'를 출시했다. 구글은 이날 업그레이드한 구글 페이에서 당좌예금 및 저축예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위해 이미 씨티, 스탠퍼드연방신용조합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내년엔 금융기관 11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글측은 "계좌유지 수수료나 초과인출 수수료, 최소잔액 요구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요청하면 실물 직불카드도 발급하기로 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간편하게 송금하는 기능도 구글페이에 추가됐다. 구글의 이번 핀테크 사업 확대 행보는 기존 주 수익원인 광고 판매가 공격 받자 수익원 창출 다원화 전략에서 나온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카카오·삼성페이 등 '페이 전쟁중'=앞서 네이버는 2018년 11월 네이버페이 사업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간편결제 사업 부문을 독립해 오는 11월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해 금융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네이버페이 결제 고객이 월 천만명을 돌파한 데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결제뿐 아니라 대출, 보험, 재테크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한 발을 내딛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설립된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설립 됐다. 이 회사는 간편결제 외에 송금, 투자, 청구서 서비스, 간편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며 고속성장했다. 현재 국내 가입자만 3500만명에 달한다.

 

삼성페이는 2015년 8월 출시 당시 영업점과 별도의 가맹 계약 없이도 포스기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독자적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로 간편결제 서비스 오프라인 시장을 선점해왔다.

 

같은 시기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 NHN 페이코는 가맹 계약이 필요한 바코드 결제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두 가지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NFC의 경우 따로 단말기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바코드 결제 서비스만 제공해오다 2018년 8월부터 자사 앱에 삼성페이의 MST 기능을 탑재했다.

 

◆간편결제시장 고속 성장 진행형=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은 고속성장 중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2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80억 원)에 비해 약 35.4%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건수도 530만 건에서 731만건으로 37.7% 증가했다.

 

빅테크 페이결제는 수수료 규제는 없지만 편리함을 강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3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카카오페이는 매월 2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2015년 6월 등장한 네이버페이의 월 이용자도 1280만 명에 달한다

 

구글까지 합세해 기존의 네이버 카카오 등 외에도 IT 기업들간에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페이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이 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이나 플랫폼 회사들 간의 페이 서비스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15년 8월 선보인 삼성페이가 오프라인 시장 상당 부분을 선점한 가운데 현재 네이버,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이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