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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추가 승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서 코로나19 환자에 사용

 

[FETV=김창수 기자]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두 번째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8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이 신청한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칠곡경북대병원에 이어 약 열흘 만에 두 번째 사용 허가가 이뤄졌다.

 

이를 계기로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실사용할 수 있는 의료 현장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혈장치료제 GC5131A가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경우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이번 GC녹십자 GC5131A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대체 의약품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선택지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혈장치료제 의료 현장 사용이 확대되면 향후 국내외 의약품 허가 등 관련 절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는 현재 중앙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6개 병원에서 현재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는 국가과 제약업체는 극소수다. GC녹십자 외에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 및 이스라엘 제약사 카마다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첫 번째 치료목적 사용 승인 이후 의료 현장에서 혈장치료제 사용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 현장 치료목적 사용 승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