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공립 별빛하나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승 하나금융 사회가치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김태엽 제주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하나금융은 원거리에서 등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15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기증했다. 

이 어린이집은 제주도에서 처음 설립된 공립 장애아 전문 보육시설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에 위치한 ‘바람모루공원’ 안에 장애 아동을 위한 환경과 시설을 갖췄다. 이동 편의를 위한 램프길 설치, 치료실로도 사용되는 프로그램실, 전용 교구가 비치된 언어치료실 등이 마련됐다. 또 경력 5년 이상의 언어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특수교사 등 장애 아동 전문가도 채용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과 교육을 제공한다. 

박 위원장은 “하나금융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마련된 제주도 첫 장애 아동 전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