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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차 소상공인 대출 한도 늘린다

 

[FETV=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2차 대출 한도를 늘린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영상 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한도 조정 등을 통해 금융지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2차 대출은 10조원 가운데 6400억원만 채워져 아직 9조3000억원 넘게 남아있는 상태다. 2차 대출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1차 대비 줄어든 대출 한도가 꼽히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이 공급하는 2차 대출 한도는 소상공인 1명당 1000만원으로 1차에 비해 2000만원이 감소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대출 한도를 늘려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한 가계 신용대출이 경제 위험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가계대출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최근의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