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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 만에 코스피 2400선 돌파

외국인 집중매수...6거래일 연속 고점 경신

 

[FETV=이가람 기자] 11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한 코스피가 26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상승한 2418.67로 장을 종료했다. 전장 대비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429.36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26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소식과 경기 부양책 합의에 따른 기대감이 국내 증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국가 증권 시장의 대표 지수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 상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국내는 물론 신흥국 증권 시장 역시 커지고 있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살펴보면 코웨이(+10.55%), LG생활건강(+8.86%), 현대차(+5.29%), LG화학(+5.28%)의 오름폭이 눈에 띈다. 특히 미래 배터리로 불리는 2차 전지 주요 종목인 LG화학은 삼성바이오로직스(+4.28%)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순위 3위 기업에 등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2%), 네이버(-0.64%), 셀트리온(-0.32%), 카카오(-0.98%), 넷마블(-3.23%) 등은 내렸다.

 

전날까지 뜨거운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이날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던진 주식을 기관과 외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이 173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8억원과 39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떨어진 860.23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달러당 1185.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