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건전한 보험문화 기여를 통한 고객 보호” (메리츠화재 SIU 슬로건)

메리츠화재 보험범죄특수조사팀(SIU)이 오랜 경험을 앞세워 보험사기 예방 ‘최전선’에 뛰고 있다. 특히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보험사기 관련 교육 및 홍보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화재 SIU는 23년 역사를 가진 보험업계 장수 보험사기조사팀이다. 1997년 동양화재 교통사고연구실 ‘보험사기조사조직’으로 시작할 당시 관리자 1명, 조사자 4명 등 총 5명이던 인력은 2005년 ‘보험사기조사실’로 승격될 때 9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메리츠화재 SIU는 관리자 1명, 기획지원 업무 4명, 조사자 18명 등 총23명이다.

메리츠화재의 가장 큰 자랑은 ‘보험사기 예방 활동’이다. 특히 보험상품 개발 시 보험사기 영향도를 평가해 보험사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의 제어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신규 영업조직 위촉 시 ‘보험사기방지 서약서’ 작성 의무화를 통해 더욱 철저한 보험사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임직원 2180명, 영업가족 6531명 등 총 8711명을 대상으로 보험사기방지 서약서 작성을 진행한 바 있다.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홍보 활동’도 메리츠화재가 돋보이는 부문이다. 지난 2016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 이후 임직원 및 영업가족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교육은 영업본부 사무실 입구 배너 입간판 설치, 보험사기 방지 포스터·전단지·명함 배포, 보험사기 적발 사례 영상물 시청 등으로 이뤄진다. 매주 2회씩 3개월간 진행된 최근 교육의 경우 100개 영업본부에서 진행돼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한 보험사기 제보 시스템도 눈에 띈다. 보험사기 제보 ‘핫라인’ 구축을 통해 영업가족은 언제든 간편하게 보험사기 관련 제보를 할 수 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SIU 센터 자체 컨퍼런스도 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보험사기의 새로운 유형을 파악하고 적발 기법과 과정 등을 공유한다.

최근 메리츠화재는 보험사기 조사 역량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가 주관하는 ‘보험사기 아카데미’에 적극 참여해 조사기법 및 신 보험사기 유형을 익히고 SIU 조사 시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팀원들은 매년 시행하는 보험사기보사분석사 시험문제 출제위원으로 참여, 고도화·조직화되는 사기 수법 및 해결 방안 등을 현실감있게 익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