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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신고가 행진' 카카오, 장중 시가총액 30조원 돌파 外

[FETV=송은정 기자]◆'신고가 행진' 카카오, 장중 시가총액 30조원 돌파

 
카카오가 9일 장중 6% 넘게 올라 또다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6.25% 뛰어오른 34만8500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전날 28조7984억원에서 이날 현재 30조5983억원으로 늘면서 30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삼성SDI를 제치고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7위(우선주 미포함)에 올라섰다. 같은 시각 네이버(3.89%) 역시 동반 상승해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48조2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통3사 5G 불법보조금 재발 방지 약속했는데…과연 지켜질까?

 

이동통신 3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의 5G 불법보조금 제재 과징금을 줄이기 위해 판매 장려금 투명화, 온라인 자율정화 등 재발방지책을 내놨지만, 향후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이동통신업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통3사는 연내를 목표로 3사 공통 판매 장려금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안을 협의 중이다. 이통3사는 아직 구체적인 안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통사가 유통망에 주는 판매 장려금을 공동으로 전산화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지난 8일 판매 장려금 투명화와 함께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를 만들어서 허위과장 광고나 불법 보조금 지급 등 시장 과열을 막겠다는 재발방지책을 내놨다. 이에 더해 KT는 지역 본부 내 영업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해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도록 하고,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채널만 직접 거래하는 대리점을 만들기로 했다.

 

◆네이버보다 카카오톡 더 많이 쓴다…SNS·지도는 네이버가 우위

 

'국민 포털' 네이버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쓰는 사람이 더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네이버·카카오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인덱스가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의 올해 6월 월간 사용자 수(MAU)를 분석해보니, 카카오톡 MAU는 3559만명이었고 네이버 MAU는 3016만명이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과 사용 일수 모두 카카오톡이 네이버보다 더 많았다.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카카오톡이 11.7시간, 네이버가 10.2시간이었다. 월간 평균 사용 일수는 카카오톡이 24.6일, 네이버는 18.6일이었다.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의 지난달 국내 MAU는 151만명 수준에 그쳤다.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인 다음 앱 MAU는 약 819만명이었다. 네이버·카카오 두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앱들은 대부분 네이버 쪽의 사용량이 더 많았다. 소셜미디어(SNS) 사용자 수에서는 네이버 밴드(1692만명)가 압도적인 1위였다. 네이버 밴드는 인스타그램(1150만명)보다 사용자 수가 많았다. 카카오스토리(996만명)는 페이스북(985만명)을 가까스로 제치고 사용자 수 3위에 올랐다. 5위는 네이버 카페(510만명) 앱이었다. 지도·내비게이션 분야에서도 네이버 지도가 사용자 수 1위였다. 네이버 지도(1112만명), 티맵(716만명), 티맵 내비게이션(548만명), 구글 지도(549만명)가 1∼4위였고 카카오맵(530만명)이 5위를 기록했다.

 

◆구글, 중국서 '클라우드 사업' 접는다…"미중 갈등 영향" 분석

 

구글이 지정학적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구글이 지난 5월 중국을 비롯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추진 중이던 클라우드 사업 '아이솔레이티드 리전'(Isolated Region)을 중단했다고 2명의 내부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은 앞서 검색 엔진 광고 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거액을 투자해왔다. 현지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 관리·감독 기능을 넘긴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은 데이터를 자국 내에서 통제하려는 각국 정부의 이해와도 부합하는 것이다. 이들은 전 세계 수백 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몸담았던 프로젝트를 백지화한 구글의 결정은 '대규모 전략 변화'라면서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한 미·중 갈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구글은 중국 내 클라우드 사업을 철수했다면서도 단순히 지정학적 우려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중단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