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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애플스토어 재개장·구글 사무실 출근 재개…IT공룡 정상화 시동 外

[FETV=송은정 기자]◆애플스토어 재개장·구글 사무실 출근 재개…IT공룡 정상화 시동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 내 애플스토어를 재개장하고 구글은 다음 달부터 일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하는 등 미국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운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애플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체험형 매장인 애플스토어 약 100개를 추가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앞서 애플은 이달 초 미국에서 약 30개 매장의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이면 271개의 미국 내 애플스토어 중 약 130개가 문을 열 전망이다. 애플은 미국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10개 애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애플은 다만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부분 매장이 매장 앞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가져가거나 수리 서비스인 '지니어스바' 이용을 위해 제품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내달 6일부터 사무실을 다시 문 열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 광고서 멤버십 '특별 대우'…독과점 논란 재점화


네이버가 새로 출시하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검색 광고에서 눈에 잘 띄게 표기하기로 하면서 시장 지배력 남용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네이버 검색 광고에 나오는 '네이버페이' 일반 가맹점의 아이콘에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표기가 붙는다. 해당 가맹점에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가 물건을 사면 최대 4%의 추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 장악력을 다른 자사 서비스의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자사 서비스를 포털에서 우대하려고 계속 시도하고 있다. 앞서 2017년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가맹주가 검색 광고를 하면 광고 제목 오른쪽 끝에 'N페이 3%'라는 초록색 아이콘을 띄우려고 했다가 업계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또한 네이버는 쇼핑몰 '스토어팜'에도 네이버페이 가입자를 위한 구매 버튼을 따로 만들었다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문을 보내 개선을 권고하자 두 달여 만에 이를 없애기도 했다.

 

◆언택트 주식 오를 만큼 올랐나…줌, 넷플릭스 등 줄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기를 끌어온 비대면(언택트) 소비 관련 기업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줄줄이 하락했다. 넷플릭스, 줌, 펠로톤, 쇼피파이 등이 일제히 전날보다 주가가 내렸다.

봉쇄령 이후 집 안에 머물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덕분에 얼마 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넷플릭스 주식은 이날 3.39% 내렸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자가 급증한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주가는 4.13% 내렸다.

 

◆카톡·유튜브·페이스북 '이용자 보호 점수'는…올해부터 공개

 

카카오톡·유튜브·페이스북이 이용자를 얼마나 잘 보호하는지 올해부터 본격적인 평가를 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의결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가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의견·불만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지 평가한다. 올해 평가 대상은 이용자 규모와 민원 비율 등을 고려해 등 5개 서비스 분야 총 28개 사업자(중복 제외 시 21개사)로 정해졌다. 지난해에는 6개 서비스분야 총 32개 사업자가 평가 대상이었는데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인터넷전화 3개사가 올해부터는 빠졌다. 카카오·유튜브·페이스북은 올해부터는 본평가를 받기 때문에 '매우 우수'∼'미흡' 등의 평가 결과가 공개된다. 올해 평가에는 5G 서비스 도입에 따른 이용자 민원 및 불만 처리 과정, 노년층·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 대상 피해 예방 노력, 불법·유해 정보 방지 노력, 통신 분쟁 조정 노력, 통신 장애 시 이용자 피해 구제 등이 반영된다. 평가는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되 자동응답시스템(ARS) 및 유통점 모니터링,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이 병행된다. 평가 결과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평가위원회 심사와 방통위 의결을 거쳐 10월께 나온다. 평가에서 우수 결과를 받는 기업은 표창과 함께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