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난지원금 지급 통했다...5월 소비심리 7%P↑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잉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이번달에는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영향으로 다소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의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에 비해 6.8포인트 오른 77.6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77.6)수 자체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있었던 지난 2008년 10월(77.9)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다. 

 

개별 지수도 모두 4~8포인트씩 일제히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87) 4포인트, 생활형편전망(85) 6포인트, 소비지출전망(91)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67) 8포인트, 현재생활형편(79) 2포인트, 현재경기판단(36) 5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소비심리가 회복된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둔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경제활동 재계,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적극적 재정정책을 꼽았다.  

 

또 소비자심리지수 항목 외 취업기회전망지수(63)와 임금수준전망지수(104)도 4월에 비해 각 5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물가수준전망지수(131)는 오히려 1포인트 떨어져 2015년 10월(131) 이후 가장 낮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96)의 경우 지난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은 같은 기간 1.8에서 1.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7%에서 1.6%로 0.1%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인식 지표는 2013년 1월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02년 2월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