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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거침없는' 카카오, 또 신고가…장중 시총 8위 外

[FETV=송은정 기자]◆'거침없는' 카카오, 또 신고가…장중 시총 8위

 

카카오의 신고가 행진이 25일에도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2% 오른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또다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우선주 제외)에 오른 데 이어 이날 한 계단 더 상승, 장중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시간 현재 시가총액은 21조9415억원으로 이날 0.50% 상승한 LG생활건강(21조9279억원)을 앞서 있다.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카카오는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총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 KT-게이츠 재단, 빅테이터 활용해 감염병 확산 예방 솔루션 연내 개발  

 

KT가 게이츠 재단과 손잡고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솔루션을 연내 개발한다. 올해 10월께 독감 자가진단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솔루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25일 KT에 따르면 KT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지난달 계약을 맺고 감염병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KT와 게이츠 재단은 3년에 걸쳐 3단계의 감염병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KT와 게이츠 재단이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펀드 형식으로 투자한다. 3단계 솔루션은 '독감 유사 증상 자가진단 앱',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 등이다. 먼저 올해 10월께 독감 유사 증상 자가진단 앱이 개발되면, 이용자는 기침·발열 등 자기 증상을 앱에 입력해 일반 감기인지 독감인지를 진단받을 수 있게 된다. KT는 앱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체온계도 보급할 계획이다.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과 확산 경로 예측 모델도 연내 개발된다.  KT와 게이츠 재단은 연구 대상 질병을 독감에서 코로나19로 확장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연구의 최종 목표는 국내외 감염병 확산 경로를 예측할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네이버·배민 등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행위 심사지침 만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와 배달의 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심사하는데 필요한 '온라인 플랫폼 분야 심사지침'을 내년까지 제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2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 법집행기준 마련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력·경쟁 제한성을 판단하는 기준, 시장을 어떻게 획정할지 등 향후 논의할 과제를 정했다.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경쟁전략을 구사하며 기존의 심사기준만으로는 이들의 행위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정위 사무처장과 고려대 이황 교수, 공정위 소관 국·과장, 6명의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TF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회의를 열 계획이다. 다음달과 11월에는 한국경쟁법학회 등과 공동으로 온라인 플랫폼 관련 심포지엄도 연다.

 

◆공중에 사라진 이동통신 마일리지 5년간 1154억원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통신 마일리지의 75%가 사용되지 않고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2015∼2019년 통신 마일리지 현황을 분석해보니 이렇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통3사 고객이 지난 5년간 이용한 통신 마일리지는 총 377억원 상당이었는데, 같은 기간 소멸한 마일리지는 1154억원 상당에 달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소멸한 마일리지가 SK텔레콤은 557억원, KT는 462억원, LG유플러스는 135억원이었다. 마일리지는 통신요금 결제 등에 쓸 수 있지만 7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