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푸르덴셜생명 새 주인 내주 결정

 

[FETV=권지현 기자] 푸르덴셜생명의 새 주인이 이르면 다음주 결정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 측은 이번주 최종 인수 후보 두세 곳을 대상으로 매각가를 높이기 위해개별 인수 후보와 별도 협상을 진행하는 경매호가식 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예비입찰 당시 푸르덴셜생명 입찰가격은 최대 2조원대 중반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19일 이뤄진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대만계 푸본생명를 비롯해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가격 조건을 후보별로 막판 조율한 뒤 다음주께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을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순자산(자본) 규모는 지난해 9월 기준 20조8132억원에, 당기순이익은 1464억원을 기록했다. 또 보험사의 건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51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RBC비율은 보험 계약자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 비율을 뜻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금리인하가 이어지며 보험업의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게 변수다. 보통 생명보험사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그만큼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