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설·부동산


"장관도 못잡은 서울 아파트값 코로나가 잡았다"...9개월 만에 하락

중저가 아파트 몰려 있는 노원, 도봉 등은 상승세

 

[FETV=김현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약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매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114는 27일,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전했다. 업체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첫째 주(-0.01%) 이후 9달 만에 처음이다. 고가 아파트가 있는 서울 강남권과 일부 강북지역의 다주택자들은 공시가격까지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 매도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송파(-0.17%)·강남(-0.12%)·강동(-0.06%)·서초(-0.04%)·용산구(-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구의 잠실주공 5단지와 레이크팰리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는 최대 25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대치동 은마 등도 500~90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0.21%)·구로(0.18%)·관악(0.14%)·금천(0.11%)·도봉구(0.09%) 등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