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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금융그룹, “글로벌 차원의 사회적 책임 이행” 선언

신한금융 ‘책임은행원칙’ 공동 제정, KB금융 지지기관 참여
금융사 전략과 개인·사회 목표 일치 등 6대 원칙…내년 UN총회서 비준 예정

 

[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 Environment Program Finance Initiative·이하 UNEP FI)’이 발표하는 ‘책임은행원칙’에 참여한다.

 

UNEP FI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은행권이 추구해야 하는 책임은행원칙을 수립,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UNEP FI 주관 28개 글로벌 금융사와 함께 세계 금융산업의 책임은행원칙을 공동 제정·발표했다. KB금융은 6개월 간 공개협의를 거쳐 오는 2019년 9월 UN총회에서 비준될 예정인 책임은행원칙의 지지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원칙은 경제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금융부문이 사업전략과 상품,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세부 내용은 ▲금융사의 사업전략과 개인·사회의 목표 일치 ▲금융사의 리스크와 기회, 영향의 평가 및 관리 ▲클라이언트와 고객의 협력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금융사 CEO로는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으며, 글로벌 중앙은행 대표와 금융사 CEO,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1500명 안팎의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Transforming Banking’을 주제로 열린 세션 발표에서 사회와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금융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신한금융은 금융 본연의 기능을 통해 세계적인 저성장과 고령화, 청년실업 등의 이슈에 대응해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지기관으로 참여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KB금융그룹은 UNEP FI 책임은행원칙을 지지하고, 향후 KB의 경영활동에 접목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지금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 은행이 책임은행원칙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