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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조…전년比 2.3%↓

3분기 순익 8578억원…“신한카드 충당금 환입 영향에 감소”
신한은행 누적 순익 1.9조 13% ↑…이자익도 13.2% 증가

 

[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이 지난 3분기까지 2조6434억원을 벌어들였다. 다만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8478억원, 누적으로는 2조64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액(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 순이익은 8.8% 늘어 지주사 창립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로 3.8%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9380억원보다 9.6% 줄어들며 시장 전망치인 8715억원선을 소폭 밑돌았다. 하지만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 올해 들어 1∼3분기 연속 분기 실적이 8000억원을 넘는 안정성을 보였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누적 기준으로 6조3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0.1% 늘었다. 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5.1% 증가한 1조1610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5680억원으로 257.4%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충당금 환입 때문이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은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 1조9165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로 13.0% 성장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6447억원으로 4.0%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안정적인 조달 운용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4조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13.2% 증가했다.

 

9월말 원화대출금은 205조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9월말 연체율은 0.26%로 지난해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39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로 49.3%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300억원, 신한생명은 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46.3%, 25.0%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876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은 각각 97억원과 13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증가가 지속하고, 순이자마진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며 “글로벌과 GIB 부문은 그룹 역량을 집중한 다양한 투자로 매 분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성사된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바탕으로 향후 연금시장 등 생명보험 시장 내 위상을 제고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