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오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의 증인 출석이 불발됐다.

10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심성훈 행장과 카카오뱅크 윤호영 공동대표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가 철회됐다.

정무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증인 철회·변경 및 출석요구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당초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심 은행장에게 케이뱅크인가 과정의 특혜의혹과 영업행태를, 윤 공동대표에겐 카카오뱅크의 영업행태에 대한 각각 질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질의 내용을 수정해 해당 요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용비리, 대출금리 조작 등 굵직한 현안이 있음에도 시중은행의 수장이 국감의 칼날을 피한 반면,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두 수장이 모두 포함되면서 집중 포화가 예고돼왔다.

그러나 이번 증인 요청 철회로 올해 국감장에서는 은행권 CEO가 단 한 명도 증인대에 서지 않게 됐다.

내일 진행될 국감에서는 인터넷은행의 현안보다는 가계부채 등에 대한 문제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