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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4분기 영업이익 1012억…전년대비 65% 감소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및 카메라모듈, BGA(모바일용 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68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5%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67% 감소했다.

 

한편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조4246억원, 영업이익 1조18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3%,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수치다.

 

2023년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성장 시장 관련 사업을 확대해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83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ADAS,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해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수요 회복 지연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생산성 향상 및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고온·고압 등 전장용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6,5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해외 거래선향 공급을 확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고성능 카메라모듈 탑재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고화소/고배율줌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4798억원으로 네트워크·전장용 FCBGA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서버·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고다층·미세회로 구현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