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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길음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춘다…서울시, '길음5구역' 조건부 가결

[FETV=김진태 기자] 20년 가까이 미개발지로 남았던 길음5구역의 재정비계획안이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최고 30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길음5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라 대상지인 성북구 일대(3만6333.9㎡)는 최고 30층 이하 80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변경 이전 계획안은 높이 최고 28층, 공동주택 공급 규모는 571세대였다. 용적률은 종전 250%에서 290% 이하로 확대됐다.

 

앞으로 시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길음5구역은 2002년 뉴타운 사업지에 포함됐다가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존치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07년 주민발의로 주택재정비사업을 추진해 2010년 길음5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받았다.

 

그 뒤로도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다 201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재정비 후 공급될 총 808세대 가운데 공공주택 148세대는 분양 세대와 차별하지 않는 '혼합 배치'로 추진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건립해 노후한 기존 정릉종합사회복지관과 성북여성회관을 이전한다.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문화복지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공형 실내놀이터, 여성플라자, 커뮤니티 공간 등도 조성한다.

 

현재 정릉로변에 있는 정릉치안센터도 입주민 생활 안전을 위해 구역 내로 이전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주택공급과 주거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건립이 함께 이뤄져 지역 주민의 문화 복지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