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3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1% 늘어난 규모다.

2022년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7.26%, 16.52%이며, 1년 전보다 각각 2.00%p, 1.93%p 하락했다.

2분기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2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진행에 따른 이자부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돼  1년 전보다 0.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수익 감소와 채권 관련 수익 감소 등으로  88.5% 급감했다. 

2분기의 비용은 주로 인건비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한 1456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53% 감소한 144억원으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여신 감소로 인한 대손상각비 감소가 주 요인이다.

2022년 6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1년 전보다 16.4% 감소한 20조4000억원,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5.9% 감소한 2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예대율은 81.3%이다. 이외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3%, 2.8%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2022년 2분기에는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라는 당행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에 기반해 기업금융 사업부문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분기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당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