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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GS칼텍스 노조-사측, 임금인상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FETV=박제성 기자] 올해 2분기 고유가로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한 GS칼텍스가 노조와의 임금협상에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노조와의 임금협상에 의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사측의 입장과 달리 올해 임금 5.5% 인상과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GS칼텍스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임금인상률을 5.5%로 결정했다. 지난 7년 동안 GS칼텍스의 임금인상률 총합은 9.5%였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심할 당시 국제 유가가 급락하던 2020년에는 임금이 동결된 바 있다.

 

GS칼텍스 노사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GS칼텍스 노조는 ▲임금 5.5% 인상 ▲통상임금 적용 및 월 소정근로시간 180시간 ▲공장 내 현장 인원 충원 등의  안건을 두고 사측과 협상 중이다.

 

노사는 현재까지 본 교섭 2회, 실무교섭 4회 등 총 6회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통상임금 도입을 요구하는 이유는 현재 초과근무를 했을 때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시간외근무수당'을 받고 있어서다. 현대오일뱅크는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통상임금을 채택하고 있다.


노조는 인원 충원도 주장하고 있다. 현재 GS칼텍스는 4개 조가 교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노조는 탄력근무제로 한 주에 최대 64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초과근무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주장한다.

GS칼텍스 노조는 지난달 13일 사측과 교섭을 마치고 다음 주 본 교섭 협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19일부터 노조 전임자 3명과 간부 등은 GS칼텍스 사무실이 있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에 방문해 4차례 항의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