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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순이익 590억…전년比 83.6%↑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제판(제조+판매)분리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80% 이상 증가했다.

 

12일 미래에셋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321억원에 비해 269억원(83.6%)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7967억원에서 1조8132억원으로 165억원(0.9%), 영업이익은 532억원에서 839억원으로 307억원(57.6%)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20억원에서 올해 414억원으로 94억원(29.3%)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당기순이익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지난해 1분기 제판분리와 사업비 부과 제도 변경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사업가형 지점장과 전속 보험설계사 3500여명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시켜 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약 19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또 같은 해 1월부터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에 대한 사업비 부과 제도를 변경하면서 사업비는 분할 차감하고 수수료는 일시에 지급해 177억원의 비용이 추가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제판분리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 소멸하면서 비차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변액보험 일시납 사업비 부가 제도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수익 인식 하락 효과도 해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수수료 기반 사업 실적이 개선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