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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리츠 시장 진출…2023년 상반기 상장 추진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부동산운용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 최창희 상무는 12일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리츠 사업 추진 관련해 “리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당사가 보유한 부동산 기반의 리츠 사업을 개시하고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한 뒤 임대료와 매각 차익 등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최 상무는 “삼성생명은 운용업을 통한 성장을 중장기 목표로 발표한 바 있다”며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운용업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리츠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상 물건에 대한 선정과 가격 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3년 상반기에 상장하는 것으로 목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츠 사업을 개시할 때 삼성생명이 보유한 부동산을 출자하고 일정 지분을 참여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오너십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