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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슈퍼 “대용량 상품 찾는 고객 늘어”

 

[FETV=김수식 기자] 롯데슈퍼에서 대용량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슈퍼’는 근거리 상권에서 한끼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기 좋은 소용량 상품을 주로 취급하며, 대용량 상품은 대형 마트와 창고형 매장에서 소비가 이뤄진다. 그런데 최근 롯데슈퍼에서는 대용량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롯데슈퍼는 대용량 상품에 대한 가능성을 지난 5월 출시했던 1.5리터짜리 대용량 홈 칵테일 상품에서 발견했다. 홈술 트렌드를 겨냥하고 도입한 ‘업타운 마가리타 1.5L(병)’ 제품이 출시 한 달 만에 롯데슈퍼 양주 카테고리 내 부동의 매출 1위 상품이었던 ‘잭다니엘 위스키’의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바캉스 철을 맞아 업타운 홈칵테일 시리즈의 여름 상품인 ‘업타운 블루 하와이안 1.5L(병)’을 국내 유통사 단독 출시했다. 코코넛과 파인애플 주스를 베이스로 하여 프리믹스된 제품(알코올 도수 13.9%)으로 얼음 또는 토닉워터만 넣어도 칵테일로 즐길 수 있는 간편함이 인기 요인이다.

 

롯데슈퍼는 대용량 상품을 확대 취급하면서 특정 유통채널에서 특정 스펙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여러가지 필요에 맞춰 다양한 스펙의 상품을 구비하는 매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캠핑철을 맞아 ‘모둠 한판 소시지(825g)’, ‘캠핑용 키조개(1.5kg)’, ‘캠핑용 새우&가리비(800g)’ 등의 대용량 상품을 기획해 판매했으며, 한번에 쟁여놓고 즐기기 좋은 견과류인 ‘그레이트빅 믹스넛(1.4kg/통) 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기현경 롯데슈퍼 마케팅 팀장은 “필요한 것을 생활권 내에서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은 소비자의 일상에 안정감을 더 해줄 수 있다”며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생활양식에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여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