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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상반기 순이익 33% 감소…위기의 저우궈단號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76억원
수보 7.6%·보장성 APE 9.4% 감소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보험영업과 투자영업 동반 악화의 영향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올해 2월 저우궈단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1분기에 이어 2분기 당기순이익도 감소하면서 실적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동양생명이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461억원에 비해 485억원(33.2%)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3098억원에서 3조4264억원으로 1166억원(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17억원에서 1622억원으로 95억원(5.6%) 줄었다. 보험영업손실은 1207억원에서 2433억원으로 확대됐고, 투자영업이익은 5363억원에서 4724억원으로 639억원(11.9%)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2조5289억원에서 2조3358억원으로 1931억원(7.6%) 감소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3780억원에서 2446억원으로 1334억원(35.3%) 감소했으며, 이 중 보장성 APE는 2062억원에서 1868억원으로 194억원(9.4%) 줄었다.

 

동양생명은 지난 2월 저우궈단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65억원에 비해 422억원(39.6%)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9302억원에서 1조4705억원으로 4597억원(23.8%), 영업이익은 1241억원에 893억원으로 348억원(28.1%)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96억원에서 올해 333억원으로 63억원(16%)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1조3795억원에서 1조9559억원으로 5764억원(41.8%), 영업이익은 477억원에서 729억원으로 252억원(53%)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며 “2분기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의 올해 6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89.7%로 3월 말 191.4%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