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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스타벅스에서 이마트24까지...신세계가 왜 이래?

 

[FETV=김수식 기자] 신세계그룹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최근 신세계 계열사 스타벅스 코리아의 굿즈 상품에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엔 편의점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PB)에서 금속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3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아이스크림 안에 금속이 들어간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아이스크림은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지난달 출시한 자체 브랜드 아이스크림 ‘부산씨앗호떡콘’이다. 아이스트림 안의 금속은 ‘육각형 너트’로 확인됐다. 직경 최장 18.50㎜, 최단 16.94㎜, 길이 13.6㎜ 정도의 크기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먼저, 해당 상품의 이물질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확인결과 해당 상품을 제조한 업체는 식약처 조사를 받았고, 사진 속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바, 해당업체가 납품받는 원부자재에서 혼입돼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이번 이물질 혼입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 중에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세계의 또 다른 계열사 스타벅스에서도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품알데하이드가 검출된 바 있다. 이 사실도 커뮤니티를 통해 드러났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서머 캐리백에서 품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스타벅스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들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도 게재했다.

 

같은 날 신세계그룹도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논란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조직과 인사, 업무방식 등 전반에 대해 철저한 내부조사도 진행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