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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신약개발도 산업효자" K-바이오·백신 펀드' 정부 나서

 

[FETV=박제성 기자]  보건복지부가 신약 개발과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K-바이오·백신 펀드' 결성을 위한 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9월 중 250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각각 조성하기 위한 2개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9일 오후 2시 한국벤처투자는 펀드 운용 희망사 대상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열어 펀드 조성 목적과 출자사업계획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펀드는 정부 출자금 1000억원, 국책은행 출자금 1000억원, 민간투자 3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주로 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국내 백신 분야 기업에 투자금의 15%를 투자한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후기 임상까지 투자할 수 있다.
 

복지부는 9월 중 2500억원 규모의 펀드 운용사 2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운용사는 펀드 설립일부터 8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기준수익률(IRR)은 7%로 설정해 펀드 결성 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해, 조기결성 방식을 허용한다.


조기결성 방식은 최소결성 규모의 75% 이상의 자금이 모아지면 우선 펀드 결성 및 투자 개시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 투자자금을 조달해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펀드가 올해 5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1조원까지 확대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혁신 신약 개발 사례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