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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아모레퍼시픽의 파격 인사…서민정 경영권 승계 신호탄?

 

[FETV=김수식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큰 변화를 시도했다. 정기인사에서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업계에선 서경배 회장이 장녀 서민정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의 경영 체제를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선도 있다. 서 담당은 1991년생으로 지난해 2월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실에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일자로 최민정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노병권 아모레퍼시픽 데일리뷰티 유닛장, 유승철 코스비전 대표, 이연정 에스쁘아 대표이사 등을 신규 선임했다.

 

먼저, 최 신임 대표는 1978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 디비전장을 거처 에스쁘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신임 대표이사도 1979년생으로 에스쁘아 BM팀장에서 이번에 승진했다. 유 코스비전 대표는 1973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 SCM전략팀장, 품질 디비전장을 거쳐 신임 대표를 맡게됐다. 노 유닛장은 1978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 려&미쟝센 디비전장을 거쳐 데일리뷰티 마케팅 부문장을 하다 유닛장으로 임명됐다.

 

박대훈 데일리뷰티 유닛 데일리뷰티 영업 디비전장, 조영길 디지털전략 유닛 디지털기술운영 디비전장, 심혜영 인사조직 유닛 인사 디비전장, 심재경 홍콩법인장 등도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백화점 디비전’으로 통합돼 있는 백화점 채널 영업 조직을 각 브랜드 산하의 영업 조직으로 이관했다. 국내외 면세 사업부도 통합했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이 서 담당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젊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행된 거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서 담당은 지난해 말 기준 이니스프리 18.18%, 에뛰드 19.5%, 에스쁘아 19.52% 지분을 각각 보유해 이들 업체에서 2대 주주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