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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휘발유·경유값 4거래일 연속 하락세…유류세 효과 톡톡

 

[FETV=박제성 기자] 국내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확대 영향으로 4거래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정유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 역시 3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 중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2121.23원으로 전날거래 2.10원(-0.10%) 대비 하락세다. 같은 시간 경유도 2153.50원으로 전날거래 0.96원(-0.04%) 하락세다.

 

정제마진의 기준지표인 싱가포르 복합정제 마진은 6월 다섯째 주 기준 배럴당 22달러를 기록해 전주(29.5달러)보다 7.5달러 하락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구매비용과 수송비 등 각종 모든 비용을 차감한 실제 이득을 나타낸다.

 

아울러 4일 오후 4시 기준 국제3대 유가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08.32 달러, 브렌트유 111.59 달러로 전 거래대비 각각 0.11, 0.04 달러 하락했다. 다만 두바이유는 107.90 달러로 전 거래대비 3.06 달러 상승세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유가/정제마진 조정, 각국 정부의 횡재세(정유업계 초이득 부과세) 부과 미국 천연가스 급락 등을 빌미로 정유주 차익실현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다만 글로벌 디젤 쇼티지를 유발한 유럽/아시아의 가스/석탄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 등 자국 우선주의도 심화되고 있어 한국은 인도의 수출 제한으로 실질적 반사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등·경유를 중심으로 큰 폭 조정됐다"면서도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