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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59개 금융사 참여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면접 응시자 2585명

29~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면접관‧상담관‧컨설팅관 등 다채
면접자 중 33% 우수면접자는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

 

[FETV=오세정 기자] 은행‧보험‧카드‧증권 등 59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공동 채용박람회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은행연합회·금투협회·생보협회·손보협회·여신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30일까지 이틀 간 ‘제2회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 일수를 1일 늘려 이틀 동안 진행되며, 은행‧보험‧카드‧증권‧저축은행 등 금융사와 금융공기업 등 총 59개사가 참여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57개사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4793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 금융사는 서류전형과 필기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12월 하반기 신규 채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 등 6개 은행과 한국성장금융 등 총 7곳의 금융사가 사전예약을 신청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이들 회사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우수 면접자를 선발하고 하반기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을 면제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은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6개 은행은 사전 신청한 부산, 광주, 제주도 지역의 구직자 72명에 대해서 화상면접도 진행한다.

 

올해 박람회 면접 응시자는 지난해 1662명에서 258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수 면접자 비중도 지난해 현장 면접자의 25%에서 올해 현장 면접자의 3분의 1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람회에서는 면접관뿐 아니라 상담관도 운영된다. 54개 금융사(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등 5곳 제외)는 사전예약자 및 현장신청자에 대해 현장상담을 진행하고, 은행을 제외한 금융업권은 지역 구직자 216명에 대해 화상상담도 한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직무 분석, 면접화법 코칭 등 취업컨설팅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금융권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 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채용정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관을 운영한다.

 

 

이날 오후 행사로 열린 개막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참가자가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금융 부문 데이터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생산적 분야로 자금흐름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은행권은 올해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한 4800여 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금융권 전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