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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하반기 한방 노린다

펄어비스의 반등 키워드는 '우수한 개발력'
장인정신 담은 ‘붉은사막’ 연내 출시 기대감↑

 

[FETV=최명진 기자] 예상치 못한 주가하락에 직면한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으로 하반기 역전홈런을 노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 또한 펄어비스는 아직 반등 기회가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펄어비스는 과도한 공매도와 미국 금리 조정시기가 겹쳐 주가에 타격을 입은 상태다.

 

펄어비스의 반등 가능성을 관통하는 가장 큰 키워드는 바로 ‘개발력’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 하나로 개발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재 위치까지 올랐다. 원게임 리스크라는 시선도 있지만 그만큼 검은사막 IP가 잘 만들어졌다는 증거다. 여기에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후속 작품들도 그래픽과 캐릭터의 움직임, 자체적인 세계관 등 펄어비스의 높은 개발력을 엿볼 수 있다.

 

또 지난 2018년 인수한 CCP게임즈도 펄어비스의 한 축을 담당한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이브 온라인’은 높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이용자들이 만들어가는 세계관을 통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붉은사막’이 2022년 내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붉은사막’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당초 2021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코로나19로 인한 개발기간 연장으로 한차례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시간이 흐른 만큼 기존 개발진들의 이탈도 우려됐지만 펄어비스의 개발인력은 오히려 충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인건비다. 펄어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36억원이 인건비로 지출됐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도 60.3%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펄어비스는 10분 가량의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가 영상 공개를 위한 최적의 장소를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힌 만큼 전문가들은 베타테스트가 가능한 버전까지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전문가는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담겨있다. 꼼꼼하게 만드는 만큼 출시일이 늦어지는 것 감내해야한다”며, “이용자들은 AAA급 게임을 선호한다. 이에 붉은사막이 출시된다면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