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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그룹, 5년간 22조 투자‧3만5천명 고용 ‘역대 최대’

2023년 매출 100조원 목표…태양광·방산·석유화학 등에 집중 투자

 

[FETV=오세정 기자] 한화그룹이 앞으로 5년 동안 22조원을 투자하고, 3만5000명을 신규채용하는 내용을 담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70%인 약 14조 원은 국내에 투자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12일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22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3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중장기 전략에 따라 한화그룹은 투자와 고용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현재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5년 후인 2023년에는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는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핵심 사업 및 신산업에 2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혁신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2조원을 37% 웃도는 수준이다. 그룹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항공기 부품 및 방위 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 4조원을 투입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도 4조원이 들어간다. 특히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 분야에도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금융부문의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별도로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4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늘려왔다.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