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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종합] 삼성전자, 2021년 매출 ‘사상 최대’…영업익은 세번째

지난해 매출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6300억원
반도체 영업이익만 29조2000억…전년比 55.2% ↑
올해 글로벌 IT 회복 전망...성장속 걱정도 내비쳐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지난해 매출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치로 영업이익은 2018년과 2017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실적은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56.5%에 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매출 94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2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55.2% 늘어난 수치다. 4분기 메모리는 향후 시황과 재고 수준을 감안해 무리한 판매 확대를 자제한 가운데 평균판매단가(ASP) 소폭 하락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첨단공정 확대, ASP 상승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전반적인 공급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첨단공정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평택 S5 라인 가동과 가격 조정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가전 사업인 CE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55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2.5%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M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09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6500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9.7%, 19% 증가한 수치다, 사측은 4분기에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system)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모리는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 신규 CPU 도입 등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선도적으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공정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5G 스마트폰 확산과 폴더블 시장 확대로 OLED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응용처로 OLED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은 QD 디스플레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고 LCD 라인은 계획대로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MX는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5G망 증설 대응과 글로벌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5G 핵심 칩 개발 등 기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Neo QLED·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신가전 제품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실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